♬ 세면대 물놀이를 좋아하는 뾱뾱이
20개월 아기 뾱뾱이는 세면대 앞에서 아빠 무릎에 앉아 물놀이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뾱뾱이를 위한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손에 대거나, 분수대 입구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물이 요리조리 흩어지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뾱뾱이 전용 분수대는__아기 비데용 수도꼭지입니다.
분수대의 공식 명칭은 [리빙 바웃 아쿠아 럽]입니다.
업체에서 소개한 부제는 [아쿠아 럽 양치 수전 아기 비데 수도꼭지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와~~ 도 아니고 부제가 무지하게 기네요.
각설하고
아쿠아 럽은 명실상부 국민 육아 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아기의 귀여운 궁둥이를 씻을 때 전천후 아이템입니다.
"물티슈로 닦으면 되지 않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물티슈로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잔변, 암모니아 성분은 아기 엉덩이에 남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로 인해 피부 자극 트러블이 생깁니다.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엉덩이를 매번 물로 씻겨줘야 합니다.
♬ 리빙 바웃 아쿠아 럽 공식 소개
▷ 보호자의 손목, 허리 통증 경감
▷ 360도 회전 가능한 꼭지
☞꼭지를 상하좌우로 돌려 방향 조절 가능
▷ 꼭지 자체를 돌려 수압 조절 가능
▷ 원터치 버튼으로 비데↔직수 전환 손쉬움
▷ 100% 국내산 제조_KC 인증 완료 3중 필터로 구성되어 있음
☞염소, 불순물, 녹물,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등 입자성 물질을 3중으로 걸러줌
▷ 0.05mm 초미세 스텐 필터망으로 한 번 더 걸러줌
▷ 1~2개월마다 필터 교환 권장
♬ 찐 후기 보고 드립니다.
① 설치가 쉬움
☞설명서 및 동봉된 스패너만 있으면 만사 OK
② 아기를 세면대 위에 세워서 씻기면 손목과 허리에 부담이 덜 감
☞아기를 들고 눕혀서 씻기면 구석구석 다 보이나 손목에 부담이 감. 하지만 360도 방향 조절이 가능한 물줄기 덕분에 깨끗이 씻길 수 있음
☞하지만 엉덩이 깊숙한 곳까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은 손맛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음
☞똥을 싼 지 오래되면 똥이 굳을 수 있기 때문에 아기 비데에만 의존하면 안 됨. 이때는 손으로 그것을 긁어내야(?) 함
③ 아기와 약식 물놀이할 때, 손을 씻길 때 유용함
☞분수대 느낌이 나서 재미있음
④ 내부 필터가 물을 오랫동안 먹으면 비대해져서 본품이 터져나갈 수 있음
☞필터 교환 주기를 칼같이 지켜야 함
⑤ 직수→비데로의 전환이 원만하지 않은 경우가 있음
☞이 경우 수도꼭지를 얼마만큼 트느냐에 따라 ㉮아예 비데로 전환되지 않거나 ㉯물줄기가 (매우) 심하게 솟구치는 경우로 나뉘다. 다소 짜증 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본인만의 축척된 손맛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리 수압 및 수도꼭지의 개방 강도를 조절해가면서 내가 희망하는 물줄기의 세팅값을 설정한 다음,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 몸이 기억하고 익숙해집니다.
"유능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지만, 좋은 연장을 가지고 있으면 목수는 더욱더 유능해질 수 있습니데이~ [리빙 바웃 아쿠아 럽] 육아 필수템 인정!
핵심 정리
① 청결한 우리 아기를 위해서 아기 비데 [아쿠아 럽 수전]는 필수 아이템이다.
② 아기를 어떻게 위치시키느냐에 따라 보호자의 손목, 허리 부담은 상이할 수 있지만, 아기의 궁둥이를 깨끗이 씻길 수 있다는 핵심 기능은 언제 어디서나 유효하다.
오늘도 육아 수양록 작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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