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는 우유를 어떻게 먹지?
20개월 아기 뾱뾱이가 배고플 때, 엄마가 보고 싶을 때, 잠이 올 때, 기분이 울적할 때, 짜증이 날 때__아기의 마음을 풀어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기들이 좋아하는 그것__
애엄마, 아빠는 그것을 '우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거'라고 부르거나, 또는 애아빠가 어느 순간 이해가 딸려 애엄마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할 때 "밀크"라고 하는 것 바로 우유입니다.
아기라면 그러하듯 뾱뾱이도 우유를 좋아합니다. 육아 템이라고 할 수 있는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좋아합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곧장 퇴근하고 현관문을 연 뒤, "뾱뾱아~~"라고 불렀는데 뾱뾱이는 본체 만 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뾱뾱이가 핑크색 플라스틱 손잡이를 잡고 빨대를 연신 쪽쪽 빨아먹고 있는 겁니다. 손잡이가 달린 홀더 안에 상하목장 우유가 있네요.
"아니 지가 우유를 들고 빨아 무면 되는데, 말라 손잡이 달린 거 끼서 먹는데?"
애엄마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애엄마는 더 이상 짜증도 낼 힘도 없는지 찬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힘 조절이 쉽지 않은 아기가 우유팩을 그대로 잡고 먹으면 우유가 흘러내릴 수 있으니 홀더를 끼워서 먹는 거야. 뾱뾱이가 홀더를 강하게 잡고 있더라도 우유가 새지 않지"
"뾱뾱이가 좋아하는 상하목장 125ml에 들어맞는 홀더에 끼워 먹는 거지. 찰떡궁합이잖아"
쏙쏙 이해가 됐습니다.
애엄마는 이해가 안 돼 답답한 아빠에게 때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착한 엄마였던 겁니다.
♬ 우유팩 홀더(리틀 타익스 우유 케이스) 소개
◎ 자세히 보니 귀여운 부엉이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아마 디자인은 입맛대로 고를 수 있겠네요.
☞홀더에 각인된 디자인, 캐릭터, 색깔 등은 아이마다 호불호가 있으므로 사전에 아이와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합니다.
◎ 제품의 재질은 무독성 PP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 사이즈가 125ml도 있고 250ml도 있고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접이식 케이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홀더가 좀 빡빡하여 끼우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자칫 우유에 빨대를 꽂고 홀더에 끼우다가는 액체가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순서를 바꾸어서__먼저 우유를 넣은 다음, 빨대를 끼워도 액체가 빨대를 따라 빠르게 튀어나옵니다. 아무래도 빈틈없이 너비가 설정된 것 같습니다. 빈틈이 있으면 고정이 되지 않고 흔들거리기 때문이겠죠. 우유가 흘러내릴 수 있으나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유가 안 튀어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는데__팩 날개를 펴서 옆 공간을 만든 다음, 홀더에 넣으면 됩니다. 무지하게 쉽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면 뾱뾱이는 부리나케 달려와 "웅웅~" 거립니다.
아빠는 재빠르게 홀더에 끼워줍니다. 뾱뾱이는 부엉이 디자인이 나쁘지 않은지 따로 엄마, 아빠한테 민원 접수를 하지 않네요.
때로는 뾱뾱이가 홀더만 달라고 해서 주었는데, 그걸 가지고 홀더 안에 장난감을 넣고 놀기도 하네요.
한 번은 손가락으로 홀더 안쪽을 가리킨 다음, 자기 입을 가리키는__무언의 행동을 취합니다. 우유를 달라고 말이죠…… 그래서 홀더는 웬만하면 뾱뾱이가 보이는 않는 곳에 치워버립니다. 홀더를 보자면 우유가 아른아른하니깐요.
"아기야, 우유도 좋지만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도 잘 챙겨 먹으렴~~"
뾱뾱이가 애용하는 [리틀타익스 우유 케이스, 125ml 기준]는 잡기 용이하고 우유팩 양쪽 날개를 펴고 넣으면 우유가 잘 흘러내리지 않는다. 다 개월의 임상 결과가 뒷받침한다.
*단, 시중에 여러 홀더가 있으므로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하여 구매하길 바람
*우유가 흘러내리는 것을 완벽하게 방지하는 홀더는 없다고 봄
핵심 정리
① 뾱뾱이는 밥보다 우유를 좋아한다.
② 아기는 힘 조절이 능숙하지 못하므로 우유팩을 홀더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③ 우유를 다 먹고 난 다음에는 홀더도 재빨리 치우는 것이 좋다. 연상 작용으로 또 달라고 난리 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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